[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 및 갑질 을 수시로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하고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TV 보도가 입수한 녹취록에 의하면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라고 운전기사에게 지시했다.

운전기사가 오늘 아이의 생일이라고 말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 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며 타박을 줬다.

또한 권 회장은 홍보 담당 직원에게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애들이 패는 방법을 선배들이 안 가르쳐줬단 말이야.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며 기자를 위협하라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회장은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에 참석 중이며 18일 귀국한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금융투자협회 측은 "현재 권 회장이 해외 출장 중으로 추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 및 갑질 을 수시로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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