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진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23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건강생활촌 시범마을 농업인 및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건강한 농촌생활 능력 배양 및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된 살기 좋은 농촌마을 육성을 위한 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08년부터 ‘농촌건강생활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년간 2억원을 지원, 1년차는 건강실태 조사 등 각종 문제 진단, 분석, 개선안 도출 및 농업인 건강증진 기반을 조성하고, 2년차에는 농작업 환경개선,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3년차에는 자율적 실천 기반 정착과 건강관리의 생활화로 살기 좋은 농촌마을 모델을 도출 주변마을로 확대한다.
도내 농촌건강생활촌은 경주, 안동 등 기존 14개 시범마을과 올해 선정된 김천, 고령 포함 총 16개 시범마을을 추진하고 있으며 열악한 농촌에 농업인의 복지 및 건강관련 사업의 종합적 투입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 통계청 결과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77.6%, 남자는 53.6%가 농부증 증세를 보였으며 고령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농부증이란 ? 농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정신적·신체적 장애 어깨결림, 요통, 손발저림, 야간빈료, 호흡곤란,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농어촌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협약 체결, 건강증진 사업 시행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협력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도자 교육을 통해 자율적 실천 기반 정착 및 건강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도 건강한 농촌 마을, 살기 좋은 농촌마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한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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