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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태국총회ㆍ국제학술대회 외교각서 체결

【경북=환경일보】  IMACO(International Mask Arts and Culture Organization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 김휘동 안동시장)는 6월18일 오후 4시에 태국문화부 강당에서 태국 문화부와 외교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11월에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외교 각서에는 국제컨퍼런스에 20여 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행사의 전체적 진행을 IMACO가 담당하고, 체류비와 교통비는 태국문화부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술대회, 탈 관련 공연, 전시, 그리고 탈과 관련된 각종 컨텐츠를 함께 조사 연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태국 문화부 비라(Vira)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태국은 아세안 지역의 문화적 중심지이자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세계 보편문화인 탈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휘동 회장은 변화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문화도구인 탈은 세계의 보편문화이자 다양성을 보증하는 문화이므로, 유네스코가 천명한 문화 다양성 협약에 가장 부합되는 문화임과 동시에, 지역적 특성을 드러내는 문화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탈 지도 작성’을 메인테마로 설정해 그 초석을 다지는 회의라고 말했다.

 

  협약체결 이후에 기자회견이 이어졌고 여기에 태국 언론들은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 탈이 가진 의미를 집중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현재 IMACO는 2006년에 창립해 현재 40개국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도시 간 협약을 통해 태국 단사이,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싱가라자, 필리핀의 바코로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개인 및 단체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국제컨퍼런스에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이 협력하기로 되어 있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IMACO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네스코 공식협력단체로 도약할 것이며 ‘세계탈문화의 메카 안동’을 꿈꾸고 있다.

 

  창립 이후 매년 국제학술대회와 세계탈전시회을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만들어진 지 4년 만에 국제컨퍼런스를 타 국가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등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IMACO는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리면서 국제교류 장을 통해 지역문화를 세계화시키는 중요한 교두보로 향후 그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조두식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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