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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ㆍ임하호 ‘물독’이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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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방불케 하는 안동가뭄
【경북=환경일보】이상 기후에 따른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비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요즈음 안동·임하댐을 찾는 사람들은 근심어린 시선을 지우지 못한다.

 

가뭄 초기 거북등 모양의 댐 경관이 사라지고, 영남 천백만인의 젓줄인 안동ㆍ임하호 ‘물독’이 거북등 그림자에서 파란 녹색으로 덮여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양 댐 강우량으로 대비해 볼 때는 평년에 가까운 강우량을 보였지만 집중호우보다는 소량의 비가 여러 번 내린 관계로 저수보다는 밭 가뭄 해갈에만 그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안동ㆍ임하호 저수율은 20%대로 뚝 떨어져 있다. 안동댐 물은 구미,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유지수와 공업용수로, 임하댐 물은 영천 노귀재를 거쳐 하루 40만톤 중 포항공단 공업용수와 급수용으로 30만톤, 금호강의 생명수로 1일 10만 톤이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안동ㆍ임하호 ‘물독’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가뭄 초기의 거북등 모양에서 녹색 호수로 변해 가고 있다.

 

밭 가뭄 해소의 비가 종종 내려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최악의 상태로서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바라보는 안동호는 마치 ‘축구장’을 떠나 ‘골프장’을 연상케 할 정도이다.

 

초록 빛 물이 없는 댐 호수는 달빛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1100만 영남인의 젓줄을 씻어 줄 ‘물독’인 안동ㆍ임하호를 바라보며 물의 소중함, 하늘의 귀중함을 느껴보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비가 내리기를 기도하며 물 아껴 쓰는 마음을 새삼 생각해 본다.

 

물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댐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물의 대한 인식을 같이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줘야 할 것이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조두식  entlr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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