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국민대 생활협동조합, 이화여대 생활협동조합과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오래컵’ 대여 캠페인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환경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폐기물이 급증하는 쓰레기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일회용컵 대신 사용하는 ‘서울오래컵’을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서울시의 지역문제 해결 시민 실험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본격 시행됐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오래컵’ 대여 캠페인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환경재단> |
서울오래컵은 오래오래 사용하자는 의미를 지닌 다회용 컵으로 국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내 4개 참여 카페에서 10월26일부터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민대, 이화여대 2개 학교에 친환경 다회용 컵 2000개와 컵 반납함, UV살균기 등이 비치돼 총 690명(11월3일 기준)이 사용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오래컵은 교내에서 간편하게 컵을 빌리고 반환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다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에서 이용 후 반납된 오래컵을 매일 수거하고 세척해 참여카페에 전달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일회용컵 대신 서울오래컵을 대여해 이용하고, 사용 후 교내 참여카페 중 아무 곳에서나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서울오래컵은 교내에서 간편하게 컵을 빌리고 반환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다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사진제공=환경재단> |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심화되는 기후‧환경 위기 속 이제는 기존에 해오던 해결책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할 때”라며 “대학교뿐만 아니라 회사 등 다른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보다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환경재단은 캠페인 중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서울오래컵을 이용하는 학생에겐 음료 가격을 할인해준다.
또한 서울 오래컵을 사용해 5잔의 일회용컵을 줄이면 커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들은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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